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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기타정보
맥주광고를 보면 캔맥을 따서 꿀꺽꿀꺽 마시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병맥주집에 가면 맥주로 병나발을 부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맥주는 그 종류에 따라 특성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전용의 잔에 따라 마셔야 하는 것이 제대로 마시는 것이다. 맥주는 단순한 청량음료가 아니라 색과 향, 거품등을 동시에 같이 즐기는 복잡한 음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잔에 따를때 생기는 거품이 맥주의 산화를 막아 맛을 변하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고 병이나 캔은 입구가 더럽게 관리되어 있을 경우가 크기 때문에 왠만하면 잘 씻은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나는 사봤자 둘데도 없고 관리하기도 힘들고 해서 항상 똑같은 잔을 사용하지만 이것은 사실 제대로 된 맥주의 음미방식은 아니다. 보통은 맥주회사 각각이 자기들의 맥주에 맞는 전용잔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나의 경우 제대로 된 펍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로 맥주를 그 맥주의 전용잔으로 서빙하는가를 본다.

전용잔의 형태는 다음 게시물을 참고하자. 가기 귀찮은 사람은 아래 more버튼을 클릭.
http://gall.dcinside.com/alcohol/38461

more..



엄밀히 따지자면 맥주마다 미묘하게 형태가 다르게 세공된 전용잔을 쓰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까다롭게까지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보고 종류가 같으면 대충 같은 잔을 써도 된다고 본다.

맥주잔을 선택하는데는 향과 거품, 온도, 맥주의 양을 고려할 수 있는데 보통 향이 풍부한 맥주는 입구가 넓은 것, 여러가지 향이 미묘하게 섞인 맥주는 입이 다물어진 잔을 사용한다.

탄산으로 빠르게 밀어주는 거품의 모양을 즐기는 맥주는 긴 형태의 잔을 쓰며 잔의 형태에 따라 거품을 조여준다든지 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낮은 온도에서 마셔야 하는 맥주는 두꺼운 잔이나 손잡이가 있는 잔을 사용하며 높은 온도에서 마시는 맥주는 손과 접촉면적을 넓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맥주종류에 따른 최적온도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Beer Serving Temperature Guide

맥주의 양도 문제인데, 맥주 전용잔은 제대로 따랐을 때 그 맥주가 딱 들어가게 설계되어 있다. 일반적인 필스너 타입이라면 굳이 한번에 다 따르지 않아도 좋지만 효모를 살려놓은 맥주의 경우 효모가 맥주 바닥에 침전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따른 다음에 병을 빙빙 돌려 효모를 떼어내 같이 따라주어야 한다. 이때 잔이 모자라면 효모를 넣지 못한 상태로 마시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래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맥주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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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2 17:05 2013/03/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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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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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는 휘트비어. 독일에서 만들어지는 밀맥주는 바이첸이라고 하는데 밀 자체의 순수한 맛을 살리는 바이첸과 달리 휘트비어는 색다른 풍미를 돋우기 위해 귤껍질이나 허브같은 다른 재료도 넣는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타입은 휘트비어로 겨울에 마시기 좋은 맥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베어드비어는 시즈오카에 있는데 시즈오카에서 나는 낑깡을 첨가했다고 한다. 특별히 꼬은곳 없는 휘트비어인 만큼 전체적인 풍미는 호가든과 비슷한데 도수가 4.9%인 호가든에 비해 6%로 알콜이 높아서 묵직한 감이 느껴지며 역시 지역생산인만큼 신선도도 높아서 마시는 맛이 난다. 잘 만들었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599/66906
http://www.ratebeer.com/beer/baird-winter-wit/189706/

*베어드 맥주 홈페이지
http://bairdbeer.com/ja/
2013/02/24 22:47 2013/02/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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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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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Coast Brewing 의 애크미 시리즈. 약간은 밝은 기미의 호박색이 되어 있으며 거품은 병맥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조밀하고 밀도가 높다. 알콜이 6.9%인데 체감은 조금 더 높은편이며 홉 향이 특이한데 하나는 일반적인 AIPA의 향인데 또 하나는 상당히 톡톡튀는 느낌으로 화려하게 퍼져나온다. 어떤 느낌이냐하면 양조가 끝나고 난 다음에 그냥 다음 홉을 부어서 숙성과 상관없는 홉의 향이 나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은 처음보는 타입인데 훌륭하다기 보다는 독특하다는 느낌. 뭐 그래도 베이스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IPA이긴 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12/403
http://www.ratebeer.com/beer/acme-california-ipa/5366/

*애크미 IPA
http://www.northcoastbrewing.com/beer-AcmeIPA.htm
2013/02/17 23:23 2013/02/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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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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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베어렌의 초콜릿 스타우트 빈티지. 역시 금년도 훌륭한 풍미를 선사해주었다.

ベアレン - Chocolate Stout Vintage 2011 (베어렌- 초콜렛 스타우트 빈티지 2011)
ベアレン - Chocolate Stout Vintage 2012 (베어렌- 초콜렛 스타우트 빈티지 2012)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baeren-ch ··· 17756%2F

*초콜릿 스타우트 빈티지 2011
http://item.rakuten.co.jp/baeren/chocov-1/
2013/02/06 10:39 2013/02/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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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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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따면 후르티한 홉의 향이 짙게 뻗어나오며 조밀한 거품도 수준급. 색은 약간은 콜라색 같기도 한 짙지 않은 검은색. 타입은 블랙 IPA로, 블랙 IPA는 잘 보기힘든 장르라 집어들고 왔다. 알콜은 6.6%로 중하급 바디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바깥에선 그렇게 강한 홉의 향이 입속에 들어오면 팍 죽으면서 밍밍한 맛이 되어버린다는 점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홉을 강화시킨 다크라거라는 느낌이 되어버린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이긴 한데 평점은 매우 높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029/56387
http://www.ratebeer.com/beer/thornbridge-raven/113934/

*쏜브릿지
http://www.thornbridgebrewery.co.uk/thornbridge-keg-beer.php
2013/02/04 23:50 2013/02/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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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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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앤트워프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벨지언 페일 에일. 호박과 같은 붉은색과 몰트감, 향을 생각해보면 앰버 에일에 가까운 형태. 사츠홉을 사용했으며 맛이 특별난데 없고 무난한 마감이 되어 있으며 알콜도 5.2%로 적정하여 첫잔으로 적합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18/677
http://www.ratebeer.com/beer/de-koninck/3911/

*드 코닉
http://www.dekoninck.be/en/content/our-specialty-beers
2013/02/03 18:33 2013/02/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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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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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씰 에일이라고 해서 레드 에일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비슷한 아메리칸 앰버 에일이다.
사실 이전에 마셨던 Green Flash - Hop Head Red (그린 플래쉬 - 홉 헤드 레드) 병맥주가 레드 에일이라고 이름붙인 아메리칸 IPA였던거에 당한 적이 있어서 그런 이미지를 갖고 마셨는데 이건 정확한 앰버 에일이다.

특히 에일로서의 풍미가 아주 트레디셔널한 영국 에일에 기본을 두고 있는 점이 훌륭한데 알콜이 5.4%로 아주 마시기 편하게 되어있으며 바디는 중하급으로 높지 않지만 전체적인 질감이 훌륭하기 때문에 먹는 맛이 난다. 흠... 괜찮은데?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12/410/
http://www.ratebeer.com/beer/north-coast-red-seal-ale/675/

*레드 씰 에일
http://www.northcoastbrewing.com/beer-RedSeal.htm
2013/02/01 17:47 2013/0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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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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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맥주를 담그고 있는데 IPA를 추천했더니 이걸 담아 페트로 한개를 줬다.

Morgan’s Beer 라는 곳에서 Canadian Series라는 이름으로 내고 있는 물건중에 하나인 모양인데
http://www.brewersdirect.com/beer/beer-kits/morgans-beer-canadian-series/

정확한 디테일은 찾을 수가 없었다. 타입은 잉글리시 IPA를 베이스로 커스텀한 IPA인듯. 숙성을 약 3개월정도 시켰는데 거품이 상당히 조밀하고 밀도가 있어서 입속에서 액체로 변하는 느낌이 꽤 괜찮은 편. 향도 비교적 풍부하게 나온 편. 아마 숙성이 길어져서 원액의 능력을 뛰어넘는 거품이 나온걸로 판단됨.

알콜 도수로는 약 5도 조금 넘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아무래도 숙성을 너무 오래시켜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IPA의 날카로운 맛이 다 깎여나가서 둥글둥글해졌다. 원래 둥글둥글한 맛을 가진 제품은 아닌것 같다.

한가지 이상한건 숙성을 오래시켰으면 맛이 진해져야 될 것 같은데 분명히 바디가 중하급정도는 들어가 있는데 맛이 묽다. 물맛도 조금은 나는것 같은게 어떤 느낌이냐 하면 물 섞는 하이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캔을 물에 섞긴 하지만 이런 맛이 나오는건 조금 이상한 것 같긴 하다.

*Morgan's Canadian IPA
http://www.brewmart.com.au/brewmart-shop/catalogue/?detail&ItemID=1572&SZIDX=0&CCODE=12610&QOH=21&CATID=141&CLN=2
2013/01/28 22:14 2013/01/28 22:14
빈스

니가 추천했던 IPA에 비하면 확실히 순한 맛이지

클리아르

음.. 근데 장르가 완전히 달라.. 내가 추천한건 아메리칸 IPA고 이건 잉글리쉬 IPA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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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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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양조하는 트라피스트 맥주로,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일부에서는 환상의 맥주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모양.

트라피스트 맥주는 솔직히 수도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맥주가 되기 때문에 트라피스트라는 장르로 묶는게 어떤가 싶긴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다. 지금까지 마셔본 트라피스트와는 또 완전히 다른 맥주이다. 실제 베스트블레테렌 12는 쿼드러플로 분류되어 있다.

쉬메이가 와인과 비스므레한 형태의 맛을 내고 있었다면 이건 진한 포도의 풍미가 느껴지긴 하는데 분명히 와인과는 선을 긋는 맛이다. 굳이 따지자면 벨지언 다크 에일이랄까?

벨기에 맥주답게 거품은 아주 풍성하며 알콜이 10.2%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바디는 중상급정도로 적당한 정도. 다만 솔직히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렇게까지 격을 달리할 정도로 훌륭하다는 생각은 안든다. 이전에 리뷰했던 Orval - Trappist Ale (오르발 - 트라피스트 에일)이나 Chimay - Blue (쉬메이 - 블루)도 꿀릴거 없음.


희귀하다고 해서 전용잔에 한병 더 마셔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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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에서 병을 받아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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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베스트블레테렌 병은 라벨을 안붙이지만 이번에 간 펍에서 마신 베스트블레테렌에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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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베스트블레테렌 수도원이 개축공사를 하는데 돈이 필요해서 조금 소장가치가 있는 병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뽑았다고 한다. 6개 + 글라스 2개 세트로 팔았다고 하는데 박스도 펍에서 받아와서 사진찍고 버림ㅇㅇ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313/1545
http://www.ratebeer.com/beer/westvleteren-12-xii/4934/

*베스트블레테렌 12
http://www.westvleteren12.com/
2013/01/28 22:12 2013/01/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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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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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잉글리쉬 IPA의 착 가라앉은 홉의 향이 진하게 올라오며 알콜은 6.9%로 약간 높은 편. 바디라고 하기는 좀 뭐하고 점성이 있어서 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잘 만든 편.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5/147
http://www.ratebeer.com/beer/brooklyn-east-india-pale-ale/530/

*이스트 IPA
http://brooklynbrewery.com/brooklyn-beers/perennial-brews/brooklyln-east-india-pale-ale
2013/01/14 19:41 2013/01/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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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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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 맥아란 맥아를 살짝 구워서 당의 일부를 카라멜화 한 맥아인데 산토리에서 이 카라멜 맥아를 이용해서 기획상품을 냈다. 이름도 카라멜 브라운. 타입은 아메리칸 다크 라거. 북미산 맥아와 디콕션제법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너무너무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발포주라는 것. 풍미는 고소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역시 맥주의 알콜이 아닌 다른 섞은 알콜에 의한 맛이 풍미를 다 날려버리고 있다. 기획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안팔릴 것이라는 부담은 알겠지만 어차피 이런 기획상품이 대히트를 노리고 내는게 아닌 이상 제대로 된 맥주로 만들어서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 드는 아쉬운 물건.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untory-caramel-brown/193752/

*카라멜 브라운
http://www.suntory.co.jp/beer/caramel/
2012/12/16 14:43 2012/1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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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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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휘트와인으로, 이름으로부터 알수있지만 발리와인은 보리로 만들고 휘트와인은 밀로 만든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밀은 보리보다 단백질이 많아서 발리와인보다 촉감이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둥글게 마무리된다. 홉은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게 조절하였기 때문에 홉의 쓴맛이 강한 엘 디아블로(악마)에 대해 언 엔젤(천사)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도수가 9.5%로 높고 그 강도가 확실하게 느껴지면서도 밀맥 특유의 달콤한 바나나향과 부드러운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어 마시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전체적으로는 벨지언 스트롱 다크에일을 베이스로 하여 밀맥의 특성을 추가하여 너무 알콜과 홉이 튀지않도록 밸런스를 잘 잡아주었다는 느낌.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www.ratebeer.com/beer/sankt-gallen-un-angel-wheat-wine/192003/

*언 엔젤
http://www.sanktgallenbrewery.com/beers/wheat-wine/
2012/12/10 23:03 2012/12/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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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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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9월말에서 10월초사이에 마셔줘야 되는건데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술도 편히 못마시고 있다. 어쨌든 옥토버페스트 맥주가 많이 깔렸기에 한병 집어들고 왔다.

빛깔이 필스너 수준으로 밝은 황금색이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며 입속에서 머금었을때의 홉향이 살짝 느껴지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별히 인상적으로 느낄만한 맛은 없다. 알콜표기는 6%지만 체감은 5도정도로 낮으며 살짝 묽다고 느껴질 정도로 바디도 쭉 빠져있다. 아무래도 축제에서 계속 들이킬수 있게 밸런스를 약한쪽으로 잡은 듯. 걍 평범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24/386
http://www.ratebeer.com/beer/paulaner-oktoberfest-bier-wiesn-bier/646/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http://www.paulaner.com/our-beer/oktoberfest-bier
2012/10/27 18:57 2012/10/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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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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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빈은 바닐라 향을 내는 천연 향신료이다. 스모크드 포터라고 해서 라우흐 정도의 훈제풍미를 기대했는데 크게 느껴질 정도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탄 향기가 지배적이라 그런지 솔직히 바닐라 향도 잘 모르겠음.
색은 밀도가 높지 않은 검정색이고 바닐라 빈 때문인지 포터 특유의 진한 탄 맛이 부드럽고 연하게 희석되어 있어서 좀 진한 다크라거라고 해도 믿을 정도. 알콜은 5.9%로 평범한 포터 수준.

스톤 치고는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평가는 상당히 높은 편. 뭐 맛이 없는것은 아니니깐.. 오히려 홈피에 나와있는 개발비화가 더 재밌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7/38446
http://www.ratebeer.com/beer/stone-smoked-porter-with-vanilla-beans/73908/

*스모크드 포터 위드 바닐라 빈
http://www.stonebrew.com/vanillaorchipotle/
2012/10/05 10:57 2012/10/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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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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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기 충만한 브루어리 미켈러의 필스너 홉 번 로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스너이다. 알콜도수 10%에 홉을 들이 부었지만 필스너이다.

...정확히는 임페리얼 필스너라는 장르인데, 개인적으로는 필스너 몰트에 AIPA홉을 들이 부은 물건이라는 느낌. 찾아봤더니 미켈러에서 Hop Burn High라는 더블 IPA도 내고 있는데 그거랑 같은 몰트랑 홉을 사용했다고 하네... 아니 같은 재료에서 어떻게 IPA랑 필스너가 나올수 있냐고?

복맥주가 필스너에서 몰트의 고소한 맛과 향을 강조하면서 바디를 탄탄하게 살렸다는 느낌이라면 임페리얼 필스너의 경우 홉의 풍미를 극도로 강하게 가져가면서 필스너의 고유한 풍미를 밀어낸 뒤 살짝 흔적만 느끼게 해 주는 정도의 밸런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츠홉을 쓰지도 않으면서 필스너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건가 싶기도 한데...


솔직히 임페리얼 필스너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서 앞으로 다른 넘도 좀 더 마셔봐야 알겠지만 이걸 마실거면 그냥 AIPA를 마시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마지 않기는 하다... 다만 필스너가 가지는 몰트 특유의 달콤함과 맥아의 텁텁한 느낌이 꽉 찬 바디를 가진 AIPA의 풍미속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상당히 신선한 느낌.

참고로 이전에 리뷰했던 OeTTINGER - Super Forte (외팅거 - 슈퍼 포르테) 도 분류상으로는 임페리얼 필스너로 들어가는데 완전히 완!전!히! 다른 맥주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3307/77152
http://www.ratebeer.com/beer/mikkeller-hop-burn-low/162838/
2012/09/25 11:10 2012/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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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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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독은 미켈러와 함께 희한한 맥주를 만들어내는 양대산맥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맥주사러 갔더니 18.2도짜리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있길래 집어들고 왔다.

대작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진한 커피향과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서 나타나는 와인같은 달콤함이 훌륭하다. 소복하게 쌓이는 밀도높은 거품과 칠흑같은 검정색이 매력적이며 거의 참이슬에 근접하는 높은 알콜도수는 날카롭지 않고 맥주 전체에 잘 배어들어가 있다. 오랫만에 마셔보는 상급 바디와 풍부한 홉과 커피향이 입안을 꽉 채워주며 감촉은 부드럽다. 아주 잘만든 맥주.

홈피 설명을 보면 홉은 Galena 한가지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재스민과 크랜베리가 들어갔다고 한다. 음~ 스멜~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6315/52204
http://www.ratebeer.com/beer/brewdog-tokyo/107203/

*도쿄
http://www.brewdog.com/product/tokyo
2012/09/06 17:51 2012/09/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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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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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호밀 IPA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들어오면 왠만큼 바쁘지 않는 한 마시러 간다.

적당히 붉은 앰버색으로 호밀에 의해 쓴 맛이 마시기 좋게 완화되어있고 도수도 7.1%로 그리 높지 않다. 큰 특징은 없지만 맛이 없지도 않다. 무난한 편.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950/56678
http://www.ratebeer.com/beer/devils-canyon-california-sunshine-ipa/118009/

*데빌즈 캐넌
http://www.devilscanyonbrewery.com/about/
2012/09/01 20:34 2012/09/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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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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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hlings 은 독일어로 봄이라는 뜻으로 이놈은 봄에 맞춰서 내는 한정판 복이다. 근데 복맥주는 원래 봄에 마시는 맥주인데 왜 굳이 스프링복이라는 이름을 붙인거지? 하긴 그렇게 따지면 마이복은 왜 굳이 마이를 붙이냐는 말도 할 수 있겠군...

복맥주 치고는 색이 필스너급으로 밝은 편이며 도수가 6.9%인데 체감이 낮고 톡톡 튀는 홉향과 맞물려 전체적으로는 아주 캐주얼한 느낌으로 가볍게 정리되어 있다.
향기는 캐스캐이드 홉 같은데 파인애플? 같이 상쾌한 느낌이 좀 더 강조되어 있고 비교적 멀리까지 퍼져나오는 편. 무난하다.


*맥주 리뷰 사이트의 평가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54/68072
http://www.ratebeer.com/beer/flensburger-fruhlingsbock/139477/

*스프링복
http://www.flens.co.uk/our_products.html
2012/09/01 20:32 2012/09/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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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맥주 Life/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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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는 2.8%, 과즙은 5%로 알콜이 아주 약해서 써니텐 파인맛을 마시는 느낌. 그리고 파인맛의 느낌이 좀 이상한데, 파인애플을 넣은게 아니라 파인맛을 내는 무언가 다른 재료를 넣어서 파인맛을 냈다는 느낌... 향이 상쾌한 파인향이 아니고 살짝 퀴퀴한 냄새같은게 섞여있다... 퀴퀴한 파인애플을 썼나?


*타이완 비어
http://en.ttl.com.tw/product/product_detail.aspx?class_id=23
2012/09/01 20:30 2012/09/01 20:30